유가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 (2)

Chapter 4. 국제 유가하락 원인

최근 3가지 유가지수 모두 약 20년만에 최대치로 급감하였다.

 

1. 코로나 19 확산으로 수요의 급감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원유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요량이 실질적으로 감소하였다. 운송업이나 항공업계 등의 지속되는 수요량 감소와 그 밖에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한 원유소비의 감소가 예상된다. 따라서 수요량 감소에 따라 유가는 자연스럽게 하락할 수 있다.

 

2. 러시아와 OPEC 국가간의 원유감산 협상 결렬

OPEC이란 석유수출국기구로 13개의 석유수출국이 모인 협의체이다.

이란, 사우디, 중동과 같은 중동지역의 국가들이 이 협의체에 가입되어 있다.

OPEC +는 OPEC과 러시아등의 10개의 주요산유국이 모인 협의체이다.

세계 산유량 2위인 사우디는 OPEC의 대표로 러시아와 원유생산량에 대한 협의를 이룸으로서 가격을 결정짓게 된다.

하지만 현재 두 나라간의 생산량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와 OPEC간의 갈등

- 3/6 : 사우디는 유가하락을 조정하기위해 60만 배럴 감산을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반대함.

- 3/8 : 사우디는 원유공식판매가격을 낮추겠다고 선언함. 이에 러시아는 생산량을 오히려 더 들리겠다고 함.

- 사우디 역시 물러서지 않고 생산량을 오히려 더 늘리겠다고 선언함. (치킨게임의 시작)

 

러시아가 감산합의에 동참하지 않은 이유는

미국의 셰일산업의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낮은 생산비에도 많은 원유생산을 하게 되면서 1위의 산유국으로 자리잡게 되었음.

러시아의 경우 원유수출량을 늘려 자국의 원유를 더욱 많이 팔고 싶어함.

그런데 미국이 눈에 가시이기에 이번기회에 미국의 셰일기업들을 붕괴시키려 하고 있음.

미국의 셰일 오일의 경우 손익분기점이 48-54달러 수준은 유지되어야 하나, 공급량을 늘려 원유값을 폭락시키므로 미국 정유업계를 붕괴하고 러시아가 더 많은 생산국이 되면서 원유시장의 주인이 되고자 함.

 

 

 

Chapter 5.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력

 

1. 석유 관련 산업의 붕괴

치킨게임 지속으로 생산비보다 낮은 유가가 지속될시 정유업, 건설업, 조선업 등이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가 이런 업계들이 많은 국가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나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

 

2. 미국 셰일 업계 붕괴

미국의 셰일 업계과 관련된 회사채와 채권들이 붕괴되면서 셰일업계의 도산위험이 고조됨.

미국 주식시장 및 전세계 주식시장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음.

 

3. 원유산업과 관련된 증권상품, 선물산업 등의 붕괴

원유산업과 관련된 상품들의 저평가 되면서 투자자들의 감소와 재정압박으로 위기가 올 수 있음.

 

 

 

Chapter 7. 향후 방향

지속된 유가하락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시장은 공포심이 지속되고 있음.

VIX : 시장의 공포지수를 반영하는 지수로 경제위기나 공포감이 높을수록 지수가 높아짐.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시의 경제 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VIX  수치가 올라갔다.

미국에서는 금리인하와 양적완화의 카드를 꺼내면서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CP발행으로 미국의 셰일업계의 위기를 막고자 하였으나, 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셰일업계의 위기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사우디사이의 치킨게임을 중재하고자 개입하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중재로 감산합의에 도달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4월 9일 OPEC+ 회의에서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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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와 주식시장의 상관관계 (1)